준PO서 갈린 사령탑들의 희비… “내용은 아쉬워도 결과는 만족” 성남 전경준의 미소, “받아들여야 한다” 김도균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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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서 갈린 사령탑들의 희비… “내용은 아쉬워도 결과는 만족” 성남 전경준의 미소, “받아들여야 한다” 김도균의 아쉬움

한스경제 2025-11-27 21:28: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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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2부) 성남 FC 전경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2부) 성남 FC 전경준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스경제(목동)=류정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 5위 성남FC가 4위 서울 이랜드를 꺾고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공했다.

성남은 27일 오후 7시 오후 7시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준플레이오프(준PO) 서울 이랜드 원정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준PO는 정규리그 4위 팀 홈에서 단판으로 진행되며, 상위 팀이 무승부만 거둬도 올라가는 구조라 성남에 불리한 조건이었다.

승리한 성남은 30일 정규리그 3위 부천FC와 PO에 나선다. 여기서 이기면 K리그1(1부) 10위 팀과 승강 PO를 치른다. 반면 무승부만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했던 이랜드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2승 1패)에서도 우위였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성남은 이번 승리로 K리그2 준PO 역사에서 4위를 꺾고 PO에 진출한 세 번째 5위 팀이라는 의미있는 기록도 남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전경준 성남 감독은 “오늘 승리로 다음 라운드에 나설 수 있어 기쁘다. 내용은 좋지 못했지만, 결과를 가져왔다.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며 입을 뗐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5위 성남FC 후이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2부) 5위 성남FC 후이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편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 후이즈는 부천과의 PO에 나서지 못한다. 그는 전반 41분 경고를 받으면서 경고가 누적됐고, 규정에 따라 다음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성남 입장에서는 한 경기로 끝날 수도 있는 토너먼트에서 핵심 전력을 잃는 뼈아픈 상황이 됐다. 

이에 전경준 감독은 “팀의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다. 돌아가서 대안을 찾을 생각”이라며 “한 경기 더 이긴다면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다. 사무엘도 다음 경기엔 합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움을 올린 신재원에 관해선 “교체 타이밍을 계속 봤다. 내일 몸 상태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PO에서 만나게 될 3위 부천에 관해선 “토너먼트 특성상 단판으로 결정된다.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준비하겠다. 선수들에게 피드백을 주지만, 경험이 없어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상대를 괴롭힐 방법을 찾고, 부천전은 어려운 경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었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1 전북 현대에 패하며 승격이 좌절된 데 이어, 올해는 준PO에서 멈추며 더 일찍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아쉬움이 남는 결과였다. 경기 후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의 표정은 무거웠다. 김도균 감독은 “승리한 성남에 축하를 보낸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득점이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받아들여야 한다”며 “성남이 한 수 위였고, 그 차이가 결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어 “추운 날씨에도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죄송하다. 이번 경기가 마지막이 된 만큼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 동안 고생한 구단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도균 감독은 “기회를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성남 수비 조직력이 좋았다고 본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만큼 후반에 승부를 걸 수 있다고 판단했지만,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이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며 “조심해야 할 순간에 실점해 더 아쉽다”고 돌아봤다.

시즌 총평도 남겼다. 김도균 감독은 “많은 것을 배우게 된 시즌이었다. 1라운드 로빈에서는 좋았지만, 2라운드에서 흔들렸고 3라운드에서 어렵사리 흐름을 되찾았다”며 “이 과정이 저와 선수들에게 의미 있는 공부가 됐다. 서울 이랜드가 계속 승격을 노리는 팀이 되었으면 한다. 올해 절반 이상은 해냈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는 반드시 승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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