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버질 반 다이크의 어이없는 핸드볼에 여러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리버풀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라운드에서 PSV 아인트호벤에 1-4 패배했다. 리버풀은 13위에 위치하게 됐다.
리버풀의 최근 부진이 충격적이다. 리버풀은 전반 6분 만에 이반 페리시치에게 페널티킥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곧바로 도미닉 소보슬러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전 들어서 연달아 3실점해 끝내 1-4로 패배하고 말았다. 리버풀은 전후반 내내 27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단 1골에 그쳤고 안방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최근 부진이 상당히 심각하다. 지난 9월 크리스탈 팰리스전(1-2) 패배를 시작으로 12경기 3승 9패다. 무승부도 없이 9패. 수비가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으며 안방에서의 강세도 이어지지 않고 있다. A매치 휴식기 이전에 아스톤 빌라와 레알 마드리드를 잡으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지만 휴식기 이후에 노팅엄 포레스트-PSV 홈 2연전 모두 패배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분위기를 내주는 선제골은 반 다이크의 어이없는 핸드볼로 시작됐다. 반 다이크는 볼 경합 상황에서 갑자기 손을 들었고 그대로 볼이 맞으면서 핸드볼이 선언됐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반 다이크 정도 되는 베테랑 수비수가 일부러 손을 들어 볼을 갖다 댔을 리가 없다. 리버풀의 패배와 함께 반 다이크를 향한 조롱이 SNS를 가득 채웠는데, 반 다이크가 왜 손을 들었는지 분석하는 글도 나왔다.
영국 ‘트리뷰나’는 영국 ‘스포츠 바이블’을 인용하여 “반 다이크가 손을 든 것은 볼을 잡으려고 한 것이 아니라 심판에게 파울을 당했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서였다. 해당 장면을 보면 PSV 선수가 반 다이크를 잡아당기고 있었다. 반 다이크는 핸드볼 검토 과정에서 심판에게 이를 설명하려고 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의 분석대로 반 다이크는 파울을 알리려던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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