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29기에서 연하남들의 패기 넘치는 '불도저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90년대생 솔로남들이 대거 등장하며 풋풋하면서도 거침없는 직진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6일(수) 방송된 '나는 SOLO' 29기에서는 솔로남들의 첫인상 선택 결과와 함께 모두의 이목이 쏠린 '자기소개 타임'이 펼쳐졌다.
이날 솔로남들의 첫인상 선택 결과, 옥순이 총 3표(영수, 영호, 광수)를 휩쓸며 단숨에 '29기 인기녀'로 등극했다. 영식은 순자를, 영철과 상철은 영자를 선택했으며, 영숙, 정숙, 현숙은 '0표즈'가 되어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진 술자리에서 영철은 "솔로녀들이 모두 명품백 얘기를 하시기에 '다 아웃'!"이라며 "월급 받는 사람에겐 (명품백이) 인생의 두 달"이라는 냉정한 속내를 드러내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반면, 영호는 정숙에게 "이성을 볼 때 글로시한 립을 좋아한다"고 플러팅을 시도했고, 정숙은 "웃긴 말을 툭툭 던지는데 저한테는 그게 매력적이었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영식은 연상인 순자에게 '자신에게 가능성이 있는지'를 떠보는 등 연하남들의 적극적인 모습이 눈에 띄었다.
대망의 자기소개 타임에서는 연하남들이 대거 포진한 솔로남들의 정체가 공개됐다.
영수(94년생)는 K대 경영학과 졸업 후 정유사 해외 영업 직원으로 근무 중. '윤계상 닮은꼴 미소'와 한예슬의 '그댄 달라요'를 열창하며 매력을 어필했다.
영호(92년생)는 부산에 거주하는 경찰. 차분하고 감정 기복이 적은 성격으로, 솔로녀들에게 초콜릿-손수건-손편지 세트를 선물하며 적극적인 마음을 표현했다.
영식(97년생)은 무역회사 해외 영업 담당. 10살 연상까지 가능하며 딩크, 입양 등 결혼관에 유연함을 보였다. "나이에 비해 능글맞다"는 그는 피아노 연주로 풋풋한 매력을 더했다.
광수(94년생)는 7년 차 한의사. 평창에서 일하며 전국 각지에서 환자가 찾아올 정도의 '명의'임을 어필했으며, 좋은 분을 만나 그분 가까이에서 개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상철(97년생)은 영식과 동갑인 태권도장 운영자. 연상연하 부부인 부모님처럼 "결혼을 너무 하고 싶어서 나왔다"며 연하남 공식곡인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열창했다.
특히 연하남들의 풋풋한 직진과 함께, 영호는 순자를 위해 비를 맞으며 우산을 가져다주는 등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영식은 순자를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했지만 순자가 영호와 데이트를 떠나자 실망하는 모습을 보여 삼각 관계를 예고했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옥순의 '전국 수석' 스펙이 공개되는 등 솔로녀들의 매력이 드러나며, 29기 최종 '결혼 커플'이 누구일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이이경은 예고편에 공개된 신랑의 웨딩 화보를 보고 상철이 '발차기'하는 포즈를 취했을 것이라고 추측해 재미를 더했다.
29기의 로맨스는 12월 3일(수)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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