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스널전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온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비판이 거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7일(한국시간) "뮌헨의 39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아스널의 3-1 승리에 기여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당장 짐을 싸라며 그를 조롱했다"고 전했다.
뮌헨은 이날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5차전서 1-3으로 완패했다.
문제의 장면은 아스널의 세 번째 득점 장면 때 나왔다.
전반 22분 위리엔 팀버, 후반 24분 노니 마두에케의 골로 2-1로 아스널이 앞서던 상황에서 후반 32분 가르비엘 마르티넬리가 쐐기골을 넣었다.
후방에서 길게 연결한 공이 마르티넬리에게 연결됐다. 이때 노이어가 골문을 비우고 중앙선 부근까지 뛰쳐나왔다. 이를 본 마르티넬리가 단 한 번의 터치로 노이어를 따돌렸고, 빈 골문에 가볍게 집어넣었다. 노이어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였다.
이 경기 전까지 대회 4전 전승을 달렸던 뮌헨은 첫 패를 당하며 리그페이즈 3위가 됐다.
이후 노이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노이어 플레이 스타일상 골문을 비우고 뛰쳐나오는 일은 자주 있는 일이다. 이 스타일로 결정적 기회를 막아낸 것도 수없이 많다.
하지만 팬들은 이제 노이어가 이러한 스타일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팬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포지션이 미드필더인가 보다"라고 비꼬았고, 또 다른 팬은 "곧 마흔인데 아직도 이런 수작을 부리다니, 그만 좀 해라, 늙은이야. 이건 분데스리가가 아냐"라고 날을 세웠다.
또 다른 팬은 "마르티넬리의 첫 터치가 노이어를 완전히 바보로 만들었다"며 마르티넬리의 터치가 좋았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독일에서도 노이어를 비판하고 있다. 최고 축구 전문지 키커는 "노이어가 거기서 뭘 하던 걸까? 아스널 역습 중 노이어는 뮌헨 진영 중앙선 부근에 위치해 있었다. 마르티넬리는 노이어를 바로 제쳤고, 텅 빈 골문에 골을 넣었다"고 비판했다.
쥐트도이체차이퉁 또한 "노이어는 그 노이어스러움 때문에 파멸을 맞았다"며 노이어의 실수를 지적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전에서도 골문 비우고 나왔다가 손흥민에 쐐기골을 얻어맞았던 노이어가 그 때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드러났다.
사진=연합뉴스 /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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