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레슬링 간판 정한재(수원시청)가 2026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그레코로만형 67㎏급에서 우승했다.
정한재는 27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정영우(삼성생명)를 2-1로 꺾고 1위에 올랐다.
그는 내년에 열리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노린다.
2026년 레슬링 국가대표는 1차 선발대회 1∼3위, 2차 선발대회 1∼3위에 오른 6명의 선수가 최종 선발전에서 풀리그를 펼쳐 최종 순위를 가리고 최종 1위 선수가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정한재는 지난 9월에 열린 2025 세계레슬링연맹(UWW)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에서 준우승한 한국 레슬링의 간판이다.
당시 정한재는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올랐다.
다만 남자 그레코로만형 63㎏급은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정식 체급이 아니라서 정한재는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체급을 재조정했다.
당초 정한재는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에서 활동했으나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느껴서 체급을 올렸다.
이날 열린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에선 강보성(성신양회)이 노영훈(울산남구청)을 5-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고, 남자 그레코로만형 82㎏급에선 양세진(조폐공사), 남자 그레코로만형 87㎏급은 박상혁(조폐공사)이 1위에 올랐다.
여자 자유형 55㎏급에선 여고생 이나현(전북체고)이 결승에서 만난 정다혜(충남도청)를 7-0으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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