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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업계에 따르면 hy가 운영하는 배달앱 ‘노크(Knowk)’는 다음 달 3일부로 모든 배달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종료한다. hy는 지난해 6월 노크를 출시하고 서울 강서구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초에는 송파구 등으로 지역을 넓히며 사업 확장을 꾀했다. 노크는 음식점주와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전략을 폈다. 무료 배송 혜택과 업계 최저 수준인 5.8%의 중개 수수료율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기존 업체들의 공세가 거셌다. 여기에 정부 지원을 업은 공공배달앱까지 경쟁에 가세하면서 시장 안착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결국 hy는 수익성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앞으로는 유통 등 자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hy 관계자는 “내수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hy가 갖고 있는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사업을 꾸려나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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