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식음료 대기업 아사히 그룹 홀딩스는 27일 조사 결과 최근 사이버 공격으로 약 200만명의 고객 및 직원과 관련된 개인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아사히 그룹은 기자회견에서 내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9월29일 국내 서버가 공격당한 이후 처음으로, 공격자가 그룹 회사 부지에 위치한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에 무단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유출된 데이터에 근로자와 고객의 이름, 성별, 집 주소, 전화번호 및 이메일 주소가 포함됐을 수 있으며, 정부의 개인정보 보호위원회에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가츠키 아츠시(勝木敦志) 아사히 사장은 보안의 "약점"을 인정하며, 회사 운영을 광범위하게 중단하게 만든 위반에 대해 "경영진의 책임을 뼈아프게 느낀다"고 말했다.
가츠키는 시스템이 복구되면 현재 수작업으로 처리되고 있는 주문 및 배송을 12월부터 재개할 예정이며, 2월까지 이러한 물류 운영을 정상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사히는 당초 11월12일 1∼9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연기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