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통합노동조합(이하 노조)이 경기도박물관장의 연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27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재단 전 직원 공용의 사내 게시판에 게재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경기도박물관은 도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과 공공성 실현을 위한 핵심 문화기관이다. 그러나 최근 박물관 내부에서는 절차 위반, 일방적·독단적 지시, 직원 인권 침해, 비현실적 업무 강요 등 조직 운영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며 “이는 단순한 내부 갈등을 넘어, 기관 전체의 기능과 신뢰를 붕괴시키는 심각한 구조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는 단순한 내부 갈등을 넘어, 기관 전체의 기능과 신뢰를 붕괴시키는 심각한 구조적 문제”라며 “경기문화재단 통합노동조합은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전했다.
노조는 현재 재단 인권감사관실 등에 관장에 대한 내부감사와 직장 내 괴롭힘 등 관련 조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현재 재단 인권감사관실 등에 관장에 대한 ‘내부감사 및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한 조사와 진정’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상태”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진이 이 사태를 축소하거나 외면한 채 관장의 연임을 강행한다면, 우리는 연임 결정권자를 상대로 가능한 모든 법적·제도적 조치를 즉각 착수할 것이며,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박물관장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12월31일 만료된다.
이에 대해 재단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파악 중이며, 박물관장의 임기에 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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