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베테랑 소방관의 혁신…김병준 소방경, 연구·발명 2관왕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28년 베테랑 소방관의 혁신…김병준 소방경, 연구·발명 2관왕

경기일보 2025-11-27 18:13:43 신고

3줄요약
김병준 소방경, 본인 제공
김병준 소방경, 본인 제공

 

경기도 용인소방서 김병준 소방경이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과 지식재산처가 주관하는 국가 공모전에서 연구와 발명 두 부문 모두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직 소방관이 같은 해 연구·발명 분야에서 동시에 최종 수상자로 결정되는 사례는 이례적으로, 현장 혁신 사례로 주목되고 있다.

 

 

■ 2025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은상’… ‘현장 혁신 장비’ 원터치 이지렌치

 

국민안전발명 챌린지서 ‘은상’ 에 선정된 ‘원터치 이지렌치’. 김병준 소방경 제공
국민안전발명 챌린지서 ‘은상’에 선정된 ‘원터치 이지렌치’. 김병준 소방경 제공

 

김병준 소방경이 개발한 발명품은 ‘원터치 이지렌치’는 대원들이 호스를 소화전에 연결할 때 발생하는 ‘꼬임·역전 현상’과 ‘두 명이 조작해야 하는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고안됐다.

 

김 소방경이 발명한 제품은 기존보다 조작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1인 체결이 가능하도록 개선된 현장 혁신 장비다.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으며 은상에 올랐다. 국립소방연구원이 발표한 공식 수상자료에서도 “현장 효율이 크게 개선된 대표적인 현장 혁신 사례”로 소개됐다.

이 발명품은 올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5 국제치안산업대전’ 공식 전시작으로도 선정돼, 안전·치안 분야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 소방안전연구 논문 ‘우수상’…화재조사제도, 이렇게 바꿔야 한다” 제안

 

학술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소방안전연구’ 제6권에 게재될 예정인 ‘형사사법 내 화재조사보고서·감정자료 활용과 제도 개선, 5대 화재 사건 판례 중심 실증 분석’ 논문이 우수상(소방청장상)으로 선정됐다.

이 논문은 ▲ 화재조사보고서가 실제 수사·재판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 왜 일부 기관에서 활용이 미흡한지 ▲ 제도 개선의 방향은 무엇인지 등을 실증적으로 분석해 “현장과 사법 체계를 잇는 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 28년 경력 김병준 소방경 현장에서 느낀 문제, 직접 바꿔보자고 결심


김병준 소방경은 1997년 소방사로 임용된 이후 화재·구조·구급·특별사법경찰·감사·화재조사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쳐 온 28년 경력의 실무형 소방 전문가다.


현재는 용인소방서 청문인권담당관실 팀장으로 재직하며, 미국 Midwest University에서 위기관리 리더십 박사학위를 취득해 연구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현장에서 직접 체감한 문제를 기반으로 연구·발명으로 해결한 사례로, 국민안전 향상과 화재조사 제도 개선 측면에서 의미 있는 공익적 성과라는 평가다.

김 소방경은 이번 수상과 관련해 “현장에서 불편했던 점은 발명으로, 제도의 미비는 연구로 해결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화재 조사의 과학화와 국민 안전 향상에 도움이 되는 현장 중심 연구를 계속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안전연구 논문 시상식은 오는 12월 3일 천안아산역 회의실에서, 국민안전 발명챌린지 시상식은 12월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