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지난 여름 시범운영한 인공지능(AI) 포트홀 탐지시스템의 실효성이 낮아 대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구와 정태완 구의원(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에 따르면 지난 6~8월 AI 포트홀 탐지시스템을 시범 운영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시스템을 관용차에 부착해 15일동안 지역을 돌며 포트홀을 찾았다.
구는 시범운영기간 총 9천402건의 포트홀 의심구역을 찾았다. 하지만 이 가운데 대다수는 그림자·낙엽 등을 잘못 인식한 것으로, 실제 포트홀을 찾아 보수로 이어진 것은 59건(0.6%)에 불과했다.
정 의원은 이날 열린 구 행정사무감사에서 “다른 지자체들의 경우 민간업체 개발 시스템을 버스 등 상시운행차량에 부착하는 등 다른 방식으로 시범 운영했다”며 “성과를 지켜보고 실효성이 높을 때 도입을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여러 방식을 검토하겠다”며 “포트홀 문제에 선제대응해 주민이 안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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