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임상시험 '긍정'…"다만 안전성 신뢰도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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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임상시험 '긍정'…"다만 안전성 신뢰도 낮아"

모두서치 2025-11-27 17:40: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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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국민의 53.3%가 임상시험에 긍정적인 인식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임상시험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7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한국임상개발협회는 공동으로 실시한 '2025 대국민 임상시험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성인 1000명(암환자 300명 이상 포함)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들은 임상시험의 필요성(86.5%)과 중요성(88.2%)에 대해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53.3%가 임상시험에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특히 암 질환 경험자의 긍정 응답 비율은 60%로 건강인(50.1%)보다 높아, 질환 경험에 따른 인식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65.8%로 가장 높은 긍정 인식을 보인 반면, 20대는 37.1%에 그쳤다.

임상시험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7%로 소수였으나, 이들 중 79.3%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의약품 사용에 따른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에 대해 염려된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임상시험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은 '안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14.6%에 불과했다. 대부분이 ‘보통이다’(59.9%) 또는 '안전하지 않다'(25.5%)고 답해 임상시험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 참여 의향은 52.8%가 참여의향이 있었다. '보통'(24.5%)과 '참여 의향 없음'(22.7%)을 합하면 절반 가까이 참여에 유보적이거나 소극적이었다.

응답자 중 임상시험 참여 경험자는 6%였으며, 이들은 '더 나은 치료효과 기대'(55%)를 주요 참여 이유로 답했다.

분산형 임상시험(DCT)의 인지도는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는 답변이 66.9%를 차지했다. 임상시험 방식 선호도는 '병원 방문과 원격방식을 병행한 혼합형'이 50.9%로 가장 높았으며, '원격·디지털 위주의 분산형 임상시험'도 18.1%에 달했다.

임상시험 참여 촉진을 위한 노력으로 '공개적 정보 제공 확대'가 75.4%로 가장 중요하게 꼽혔다.

박인석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임상시험의 사회적 필요성은 높게 인식되나,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한국임상시험참여포털을 중심으로 임상시험 정보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스마트 임상시험 신기술개발 연구사업을 통해 분산형 요소 활용 임상시험의 도입과 정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임윤희 한국임상개발협회 협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시험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정부, 의료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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