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025 DMZ 규제 완화와 발전전략 포럼'이 27일 강원연구원 리버티홀에서 열려 접경지역 발전 방안을 놓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강원일보사가 주관한 이 포럼은 강원특별법 시행을 계기로 본격화된 규제 완화와 함께 접경지역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포럼에서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남북 관계 전망'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김창환 강원대 교수가 '접경지역 규제 완화에 따른 지역발전의 실천적 전략'에 대한 주제 발표를 이어갔다.
종합토론에서는 양철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김진무 전 국방연구원 북한센터장, 김덕용 속초시 번영회장, 류종현 강원대 교수가 참여해 규제 완화 이후 접경지역의 변화와 전략, DMZ 생태·기술 융합 자산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접경지역이 군사·안보의 공간을 넘어 생태, 문화, 관광 등이 융합된 상징적 공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에서 새로운 발전 방안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접경지역을 제약의 공간에서 기회의 중심지로 재정의하고 그 방안을 실천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특별법에 따라 축구장 1천818개 면적의 군사 규제 해소와 추가로 2천200여개 면적의 해제를 추진 중"이라며 "그동안 규제의 상징이던 접경지역이 최근 들어서는 최대 수혜자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림 이용진흥지구 제1호로 고성 통일전망대가 지정되고 농업진흥지역 9곳 중 7곳이 접경지역에 해당한다"며 "접경지역이 강원도의 상징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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