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소기업 환율 부담 완화 위해 ‘긴급 종합지원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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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중소기업 환율 부담 완화 위해 ‘긴급 종합지원책’ 가동

직썰 2025-11-27 17:16: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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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비라이트 방문 현장에서 고환율 대응 종합지원책 발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직썰 / 박정우 기자] 부산시가 최근 급등한 환율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제조업과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고환율 종합지원책’을 내놓았다.

27일 부산시는 철강·금속·신발·수산 업종 등 환율 변동 피해를 호소하는 기업들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을 긴급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긴급 유동성 공급 △업종별 핀셋 지원 △수출 기업화 지원 등 3대 분야다.

시는 우선 고환율로 직접 피해가 입증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 원 규모 ‘환율케어 특별자금’을 새로 마련한다.

기업당 최대 8억 원(명문향토기업은 10억 원)까지 지원하고 3년간 2%의 이차보전을 제공해 단기 유동성 위기를 완화한다. 신청은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추천서를 발급받아 14개 시중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수출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시는 2026년부터 수출보험료 지원을 7억 원으로 늘리고 신용보증료 지원도 3억 원으로 상향한다. 또한 수출바우처 내 무역보험·보증 분야도 기존 8개에서 9개로 확대해 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업종별 핀셋 지원도 강화된다. 특히 신발 제조 기업에는 수출 물류비 90%를 기업당 200만 원 한도(최대 10개사)로 지원하고 원자재 공동구매가 가능하도록 통관비·운송비 등 실비 지원을 확대한다. 더불어 ‘찾아가는 환위험 119 컨설팅단’을 운영해 기업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제공한다.

내수기업의 수출 전환도 적극 유도한다. 아마존·알리바바 등 글로벌 플랫폼 입점 지원과 함께 고환율 상황에서 환차익 효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수출 전환 상담을 강화한다.

한편 부산시는 정책 발표와 함께 현장 소통 행정도 병행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강서구 범방동 소재 재귀반사필름 제조사 ㈜지비라이트를 방문해 원자재 가격 상승, 수입 결제 부담, 글로벌 시장 변화 등 현장 애로를 청취했다.

기업들은 “원가 상승 압박이 심화되는 만큼 신속하고 접근성 높은 금융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부산시는 이번 종합지원책이 고환율 위기 속에서 지역 기업의 금융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고환율은 기업에 즉각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위기를 버티고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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