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 전환점 맞은 ‘누리호’…경기도 산업계도 비즈니스 기회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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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 전환점 맞은 ‘누리호’…경기도 산업계도 비즈니스 기회 모색

경기일보 2025-11-27 17:08: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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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27일 전라남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27일 전라남도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4차 발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산 발사체 누리호의 4차 성공 소식에 경기도 산업계도 우주 활용 산업 진입 가능성을 타진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7일 새벽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는 탑재위성들을 목표 궤도에 정확히 안착시키며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제작·조립을 민간 체계종합기업이 맡고, 항공우주연구원이 발사 운용을 함께한 첫 민·관 공동 모델로 진행되면서 국내 우주개발이 연구 중심에서 산업 중심으로 이동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성일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우주항공정책실장은 “이번 성공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민간 참여의 문을 본격적으로 연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우주는 이제 발사체 기술보다 위성 데이터와 서비스를 어떻게 산업화하느냐가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AI·ICT 기반 기업이 밀집한 경기도는 위성 데이터 처리, 우주 활용 서비스, 바이오 실험 등 ‘다운스트림’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지역”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도내 기업도 가능성을 확인하며 시장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 성남의 위성 탑재체 개발기업 제노코 관계자는 “이번 발사에 실린 차세대중형위성 3호기에 당사가 개발한 탑재 장비가 적용됐다”며 “국산 발사체로 국내 개발 위성이 계획대로 올라간 경험 자체가 업계엔 중요한 기술 레퍼런스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발사 주기가 안정되면 탑재체 검증·시험 일정도 앞당겨지고, 중소기업이 기술 국산화를 추진하는 데 필요한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정부가 발사체·위성 분야를 민간 중심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경기도 기업에도 부품·장비 국산화와 탑재체 개발 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우주 활용 가능성은 공공 연구기관에서도 커지고 있다.

 

김관철 경기도재난안전연구센터장은 “국내 발사체 안정화는 위성 개발·시험 일정의 불확실성을 줄여 재난 대응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다”며 “기후·환경 위성이 국산 발사체와 연계되면 지상–공중–우주를 통합한 경기도형 관측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스캐닝 라이다·드론·AI 분석 체계와 위성 데이터를 연계하면 산불·침수 등 재난의 조기 감지와 예측도 더욱 정밀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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