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구 간담회 열려…시는 긴급동물보호시설 설치 협조 당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대전시는 27일 서구청 장태산실에서 '제15회 시구정책조정간담회'를 열고 공공시설 확충, 생활환경 개선 등 주민 밀접 행정과 관련한 9개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대덕구가 제안한 대덕세무서 신설 협조, 중구가 요청한 노인복지관 건립에 드는 시·구비 분담률 조정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대전에는 세무서가 현재 동·중구를 관할하는 대전세무서, 서구 관할 서대전세무서, 대덕·유성구를 관할하는 북대전세무서 등 3곳밖에 없어 늘어나는 세정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대덕구는 대덕세무서 신설 유치를 추진 중으로, 지역 균형발전과 세정 형평성 제고를 위해 세무서 신설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중구는 높은 노인인구 비율에 비해 여가 문화시설이 부족한 상황으로 시비 분담률을 현행 30%에서 50%로 높여줄 것을 건의했고, 이에 시는 상향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대전시는 각 자치구에 긴급동물보호시설 설치 협조를 당부했다.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변화로 동물 학대 신고와 구조 요청이 늘고 있으나 시에는 동물보호센터 1곳만 운영 중으로, 수용 규모를 초과해 운영하다 보니 신속한 구조와 격리 조치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피학대 동물의 긴급 구조·보호와 입양 활성화를 위해 자치구별로 긴급동물보호시설을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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