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사 절반 “현장체험학습에서 교사 의견 반영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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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사 절반 “현장체험학습에서 교사 의견 반영 안돼”

경기일보 2025-11-27 16:3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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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사노조 로고. 인천교사노조 제공
인천교사노조 로고. 인천교사노조 제공

 

인천 교사들이 현장체험학습 결정 과정에서 교사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교사노동조합는 27일 인천 지역 교사 789명을 대상으로 한 ‘현장체험학습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20~23일, 현장체험학습 운영 과정에서 드러나는 의사결정 구조, 현장체험학습 지원비에 대한 인식, 예산 운영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중 ‘현장체험학습 운영 과정에서 교사의 의견이 반영됐는가’를 묻는 질문에 부정적 응답이 절반을 넘어섰다. 교사 396명(50.3%)이 현장체험학습 운영 결정 과정에서 자신들이 배제됐다고 답했다.

 

‘현장체험학습 추진과정에서 교사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교사들은 자율적인 의견을 낼 수 없는 분위기(43.3%), 학부모 민원 압력(42.3%), 관리자의 일방적 강요(39.6%), 학교운영위원회 결정(35.4%)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시교육청의 현장체험학습 지원비 정책에 대한 평가는 매우 부정적으로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675명(85.7%)이 “현장체험학습 지원비를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원비를 폐지하거나 줄여야 한다는 응답은 743(94.2%)로 확인됐다. 대다수의 교사들이 “현장체험학습 지원비가 현장체험학습을 강요하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답했다.

 

인천교사노조는 이같은 설문을 바탕으로 현장체험학습에 교사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민주적 토론과 의사결정 구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성경 인천교사노조 위원장은 “현장체험학습이 교육적 목표를 달성하고 안전하게 운영되기 위해 교사의 자율적 판단이 아닌 민원·행정·위계의 압력 속에서 강행해서는 안된다”며 “시교육청은 교사의 의견에 반하는 현장체험학습 계획이나 운영이 강행되지 않도록 철저히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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