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DMZ 방어선 대규모 보강…최근 5개월새 속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북, DMZ 방어선 대규모 보강…최근 5개월새 속도

연합뉴스 2025-11-27 16:25:50 신고

3줄요약

작년 4월부터 74%에 새 방벽·울타리 등 설치

합참, 최근 북한군 동향 공개 합참, 최근 북한군 동향 공개

합참이 작년 12월 23일 언론에 배포한 '최근 북한군 동향' 자료를 통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중 1천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으며, 북한군은 현재 교대 또는 증원 파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한 남북 군사분계선(MDL) 일대 경계를 강화하면서 대남 풍선 부양 준비를 이어가고 있으며, 연말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급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사진은 전기철책 설치를 위한 애자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합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북한이 최근 5개월간 비무장지대(DMZ) 내에 방어시설을 강화하는 등 대남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지금까지 전체 길이의 약 74%를 보강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K뉴스의 프리미엄 서비스 NK프로는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2024년 4월 DMZ 일대에 숲을 조성하는 광범위한 공사를 시작했으며 이 중 42%는 올해 6월 이후에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공사는 나무를 제거하고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새 방벽, 울타리, 대전차 장애물 등을 설치하는 작업을 포함한다.

NK프로 분석에 따르면 이 일대 작업은 작년 봄부터 겨울까지 약 68㎞ 구간에서 이뤄졌고, 올해 6월 공사를 재개해 약 5개월간 87㎞ 공사를 마쳤다. 작년에는 공사가 지연됐지만, 올해에는 많은 자원이 투입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북한의 이러한 최근 활동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작년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헌법을 개정해 영토 경계를 '합법적이고 정확하게' 규정할 것을 주문한 것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NK프로는 설명했다.

또 최근 몇주간 북한 병력 수천 명이 DMZ 숲에서 급속도로 건설을 진행 중이며, 이는 북한이 국경의 나머지 25% 구간에 여전히 새로운 시설을 건설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북한군이 MDL을 넘어오는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지난 17일 MDL 기준선 설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안했다. 북한은 아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nomad@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