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러시아 드론이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을 건너 루마니아 영공을 깊숙하게 침범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전투기가 긴급 출격하고 주민들에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8분, 7시 50분에 각각 러시아 비무장 무인기 두 대가 연달아 루마니아 영공으로 침입한 것으로 포착됐습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즉각 독일 타이푼 전투기와 루마니아 F-16 등 나토 전투기를 출격시켜 대응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 드론 중 한 대는 우크라이나 영공으로 돌아갔으나 나머지 한 대는 비행을 계속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12㎞ 떨어진 루마니아 내륙까지 날아간 뒤 추락했습니다.
이 여파로 루마니아 접경지 3곳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 사이에 있는 몰도바로도 이날 밤사이 러시아 드론 6대가 침범했습니다. 그중 한 대가 북동부 플로레슈티의 한 마을 주택 지붕에 추락했습니다.
이에 몰도바 외교부는 26일 청사 앞에 회수된 러시아 드론을 전시하고, 올레그 오제로프 주몰도바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드론 침범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몰도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제로프 대사는 "해당 드론이 러시아산이라는 증거는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혜원
영상: 로이터·텔레그램 no_mainstreamW·wild_hornets·voynareal·ChDambiev·ButusovPlus·DPSUkr·KyivIndependent_official·ZradaXXII·X @Daractenus·@NATO_AIRCOM·@EE_EspadaEscudo·@beltrandelrio·@visegrad24·@TWMCLtd·@MyLordBebo·@upuknews1·사이트 키이우인디펜던트
kgt1014@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