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 임박…신뢰 회복이 최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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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 임박…신뢰 회복이 최대 과제

직썰 2025-11-27 1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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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는 오는 12월 17일 차기 회장 선출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직선제로 치러진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는 오는 12월 17일 차기 회장 선출 투표를 진행한다.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직선제로 치러진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전경. [새마을금고중앙회]

[직썰 / 손성은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총자산 290조원 규모의 상호금융기관을 이끌 새 수장을 놓고 경쟁이 본격화됐다. 차기 회장은 금융사고와 부실 우려로 흔들린 조직의 신뢰를 되돌리는 과제를 안게 된다. 이번 선거는 처음으로 직선제로 치러지며, 법 개정 이전 마지막으로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남아 있다.

◇국민 3명 중 1명 이용…12월 17일 투표

새마을금고는 국내 최대 서민금융기관으로,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288조600억원, 회원수 2353만명이다. 중앙회는 전국 금고를 관리·감독하는 조직이며 중앙회장은 이를 총괄한다.

현재는 예비후보 등록 기간으로, 정식 후보 등록은 12월 2~3일 진행된다. 선거운동은 4일부터 가능하며, 투표는 17일 치러진다.

◇첫 직선제, 전국 1262개 금고 이사장이 직접 참여

이번 선거는 기존 간접선거에서 전국 1262개 금고 이사장이 직접 참여하는 직선제로 전환됐다. 조직 운영 방식에 변화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올해 법 개정으로 중앙회장 임기는 4년 단임제가 됐지만 소급 적용되지 않아, 김인 현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3파전 전망…내부에선 현 회장 우세론

예비후보로는 유재춘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장재곤 종로광장새마을금고 이사장 두 명이 등록했다. 여기에 김인 현 회장까지 포함하면 3파전이 예상된다.

조직 내부에서는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도 있다. 김 회장은 박차훈 전 회장의 비위 의혹으로 인한 중도 사퇴 후 열린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으며, 재임 기간 내부통제와 건전성 관리에 힘써왔다.

한 금고 관계자는 “흔들렸던 중앙회장 체제를 정비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사업 연속성을 고려해 현 회장을 지지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했다.

◇PF 부실·금융사고 여파…차기 회장 앞에 놓인 숙제

새마을금고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일부 금고의 경영 문제로 건전성 우려가 제기돼 왔다. 잇따른 금융사고도 신뢰를 약화시켰다.

차기 회장은 PF 리스크 관리, 내부통제 강화, 조직 운영의 투명성 확보 등 핵심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상호금융권 전반에 대한 신뢰가 낮아진 상황인 만큼 구체적 개선 성과가 요구된다.

지금은 새마을금고 체질 개선의 분기점이다. 차기 중앙회장이 어떤 방향성과 리더십을 제시하느냐가 조직의 안정성과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회복을 좌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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