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 쇼피코리아는 쇼피 '11.11 메가데이'에서 한국 셀러 판매량이 일평균 대비 9배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쇼피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메가데이에서 'K-뷰티' 주문 건수는 일평균 대비 약 9배 상승했다. K팝 음반 및 굿즈가 포함된 취미 카테고리도 주문량이 6배 올랐다. 건강용품은 5배, 모바일 액세서리는 7배, 식음료는 4.7배 증가했다.
K패션도 수요가 높았다. 여성 의류, 패션 액서서리는 각각 주문량이 7배, 6배 뛰었다. 남성 의류 카테고리는 일평균 주문수 대비 16배 올랐다. 특히 대만 마켓에서 반응이 좋았다.
쇼피코리아에 따르면 K뷰티에서 퓌(Fwee), 달바, 토리든, 이퀄베리 등 브랜드가 인기를 끌었다. 취미 카테고리에선 스트레이키즈, 블랙핑크, 방탄소년단 뷔 등 K-팝 관련 제품 수요가 높았다. 건강용품 카테고리에서는 니아르, 패션 액세서리에서는 스탠드오일 등이 판매량 상위에 올랐다.
올해 메가데이에서는 전년 대비 브라질의 주문 수가 약 73% 증가했다. 베트남은 일평균 주문수 대비 약 11.8배 올랐다. 태국, 대만, 싱가포르도 각각 9배, 8배, 7배 판매량을 기록했다.
쇼피코리아는 이에 대해 한국 셀러들이 쇼피 라이브스트림, 제휴 마케팅 서비스(AMS),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 등을 활용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쇼피 라이브스트리밍, 비디오 및 AMS는 지난 11일 한국 셀러의 전체 주문수 중 39.5%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마켓에서도 AMS와 라이브스트리밍을 통한 주문수는 일평균 주문수 대비 각각 11.6배, 8.7배 올랐다.
쇼피코리아는 베트남 마켓에서 특히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국 셀러 전체 주문 중 라이브스트리밍, 쇼피 비디오 및 AMS를 통해 발생한 주문은 약 79% 였다. 이 중 라이브스트리밍이 약 37%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베트남 마켓 일평균 라이브스트리밍 주문수 대비 약 11배 높은 성과다. 태국 마켓에서도 해당 마케팅 툴로 전체 주문의 약 40%가 발생했다. AMS를 통한 주문수는 약 20%였다. 이는 태국 일평균 AMS 주문수 대비 약 12배 높다. 말레이시아에서도 라이브스트리밍 주문 비중이 약 15%로 집계됐다.
쇼피코리아는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메가데이 당일 발생한 K제품 주문량 중 약 41%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통해 발송됐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대표는 “셀러들이 메가데이에 맞춰 마케팅에 투자해 브라질·대만 등 신규 지역과 패션·취미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잠재력을 입증했다“라며 “이는 향후 일반 캠페인에서도 충분히 재현 가능한 성장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베트남·태국 등 신흥 마켓의 수요 확산에 맞춰 2026년에는 K뷰티를 비롯해 다양한 한국 브랜드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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