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Z세대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연애 다큐 리얼리티 〈72시간 소개팅〉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패션 매거진 〈싱글즈〉 12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보도는 프로그램의 기획부터 출연자 섭외, 독창적인 연출 방식 등 콘텐츠 성공의 핵심 요소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블랙페이퍼 유규선 대표(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크리에이터 '원의 독백' 임승원 감독이 〈싱글즈〉 화보와 인터뷰에 참여했다. 유규선 대표는 영화 〈비포 선라이즈〉에서 영감을 받아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임승원 감독의 색다른 연출 방식을 높이 평가하여 협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임승원 감독은 기내 방송을 연상시키는 인터뷰 음향과 비행기 창문 형태의 화면 구성 등 〈72시간 소개팅〉만의 독창적인 시각 및 청각적 장치들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예능적 요소와 감성적인 연출 사이의 균형을 맞추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출연자 섭외 과정에서도 지인 추천부터 SNS DM까지 다양한 경로를 활용했으며, 두 인물의 '결'이 잘 맞는지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프로그램 종영 후 현실 커플로 발전한 현웅과 영서의 매칭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유규선 대표는 현웅에게서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떠올렸고, 이에 어울리는 '소연이'를 찾는다는 콘셉트로 영서를 매칭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획 의도는 출연자 간의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를 유도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72시간 소개팅〉의 성공은 꾸밈없는 진정성과 창의적인 연출이 Z세대 시청자들에게 크게 어필했음을 보여준다. 기존 TV 프로그램 형식에서 벗어나 개인 크리에이터의 감각과 디지털 플랫폼의 특성을 결합한 이러한 콘텐츠는 미디어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반영한다. 〈싱글즈〉와 같은 주류 매거진이 이러한 디지털 콘텐츠의 제작 비하인드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것은, 뉴미디어 콘텐츠가 문화적 주류로 부상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잡지 매체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콘텐츠의 맥락과 가치를 조명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싱글즈〉 12월호는 〈72시간 소개팅〉의 제작 비하인드와 함께 콘텐츠 제작을 대하는 두 크리에이터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독자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디지털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는 현 시점에서, 미디어 간의 경계를 허물고 시너지를 창출하는 새로운 콘텐츠 전략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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