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으로는 처음으로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나인테일즈가 1승 2패를 기록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사진 출처=라이엇게임즈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서 진행 중인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 챔피언십 서울’에 참가한 한국팀 나인테일즈가 하위조 2라운드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고 밝혔다.
나인테일즈는 2022년 챔피언십 시작 이후 처음으로 출전한 한국팀이었다. 20일 열린 개막전에서 중국 대표 노바 이스포츠 GC(Nova Esports GC)에게 0대2로 완패했다. 하지만 23일 하위조 1라운드에서 집토 GC(Xipto GC)를 상대로 풀 세트 접전 끝에 2대1로 승리했다.
나인테일즈는 1세트에서 ‘풀문’ 정예진과 ‘332’ 박민주의 활약에 힘입어 13대4로 승리했다. 2세트를 패했지만, 3세트에서는 5명 모두 킬데스 마진 플러스를 기록하며 상대를 13대5로 압도하며 승리했다. 집토 GC는 퍼시픽 결승전에서 나인테일즈를 제압했던 강팀이었으나, 나인테일즈는 한 달 만에 기량을 끌어올리며 설욕했다. 이 승리는 챔피언십 역사상 한국팀이 거둔 첫 승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바로 다음 날인 24일 아메리카스 소속 메이드 인 브라질 GC(MIBR GC)와 하위조 2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친 나인테일즈는 0대2로 완패했다. 메이드 인 브라질 GC의 뛰어난 슈팅 감각과 플레이 스타일 간파가 패인으로 작용했다.
1승 2패로 탈락했지만 나인테일즈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경기가 열리는 날마다 발로란트 팬들이 현장을 찾아 응원했으며, 선수들 또한 최선을 다한 플레이로 호응했다. 박민수 감독은 “퍼시픽부터 열심히 달려온 결과 한국팀 최초로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었고 우리가 잘하는 모습을 유저들에게 보여주자는 목표로 임했는데 소중한 1승을 얻어냈다. 끝까지 노력해준 선수들과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1일 일정 중 절반 이상을 소화한 챔피언십 서울은 30일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결승 진출전이 열리는 29일과 결승전이 열리는 30일에는 롤파크에 위치한 라이엇 PC방과 연계된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DRX 아카데미 코칭 스태프가 실력 향상을 원하는 플레이어에게 1:1 피드백을 제공하는 ‘DRX 아카데미 1일 수강’과 라이엇 PC방 방문 유저들이 크리에이터 팀에 소속되어 데스매치 모드에서 승부를 겨루는 ‘레코드 매치’가 진행된다. 우승팀에게는 추가 경품 추첨 혜택이 제공된다.
‘발로란트 게임 체인저스’는 이스포츠 커뮤니티의 다양성을 아우르는 동시에 발로란트 이스포츠를 즐기는 여성들에게 활약할 기회와 무대를 제공하는 대회다. 챔피언십은 세계 최강의 여성 발로란트 팀을 가리는 국제 대회이며,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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