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프로그램들이 대중적 히트곡을 넘어 아티스트의 숨은 명곡을 조명하며 팬심을 사로잡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MBC ON '트롯챔피언: 히든트랙'이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오는 27일 가수들의 미공개 매력과 숨은 명곡들을 선보이는 신개념 차트쇼로 시청자를 찾는다.
이번 방송에는 트로트계 대표 보이스로 꼽히는 장민호와 양지은이 출격한다. 장민호는 ‘트롯챔피언’에서 처음 공개하는 앨범 수록곡 ‘홀씨’로 무대에 오르며, 이별의 감성을 서정적인 보이스로 풀어낸다. 양지은 또한 특유의 섬세한 기교를 담은 ‘영등포의 밤’을 첫 선보이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들 무대는 아티스트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성리와 박지후는 커버 무대로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성리는 설운도의 ‘보고 싶다 내 사랑’을 트렌디한 퍼포먼스와 댄스 브레이크를 더해 재해석했으며, 박지후는 애절한 감성이 돋보이는 강훈의 ‘떠나는 기차’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팬ON스타’ 코너에서는 가수 김용필이 팬들과 함께 ‘내 인생의 OST’를 주제로 ‘나와 같이 늙어가주오’를 열창하며 팬들과의 교감을 확장한다.
한편, 이번 방송을 통해 ‘11월 히든트랙 챔피언 송’의 주인공이 공개된다. 김다현의 ‘꿈길’, 성리의 ‘소원’, 장민호의 ‘홀씨’ 등 팬과 아티스트 모두가 아끼는 명곡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챔피언 송은 팬 사전 투표 40%, 가수 투표 40%, 심사위원 점수 20%를 합산해 선정되는 방식이다.
이러한 ‘히든트랙’ 방식은 트로트 시장이 대중적 인기를 넘어 팬덤 중심으로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단순한 인기곡 차트를 넘어 아티스트가 직접 선정한 곡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고, 깊이 있는 소통을 유도하는 콘텐츠 전략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는 팬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아티스트의 음악적 진정성을 부각하는 효과를 가진다.
'트롯챔피언: 히든트랙'은 가수들의 숨은 명곡을 발굴하고 팬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 프로그램은 트로트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대하며 시장의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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