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순방 직후 "국력 키워야…가급적 선의 경쟁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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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순방 직후 "국력 키워야…가급적 선의 경쟁했으면"

폴리뉴스 2025-11-27 15:14:27 신고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동·아프리카 순방을 마친 뒤 첫 공식 일정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국력을 키우는 게 정말로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2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이번에 꽤 장시간 순방을 하다 보니까 몇 가지 드는 느낌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중동 지역에서 가장 심각하게 다가온 것은 가자지구의 참혹한 현실"이라며 "국제 질서가 점점 불안정해지고 자국 이기주의가 심해지다 보니 국가 간 대결 양상도 점차 심각해져 간다"고 했다.

이어 "방위산업과 무기 체계에 대한 관심들이 매우 높다고 판단됐다. 국가 원수들 대부분이 방위산업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고 신무기 체계 도입이나 대한민국과의 방위산업 협력에 대해서 거의 예외 없이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력 향상 필요성을 언급하며 "국력에는 경제력도 있고 방위산업 역량을 포함한 군사력도 있고 외교 역량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 모든 힘의 원천은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다. 우리가 많은 것들을 두고 다투더라도 가급적이면 선의의 경쟁, 더 낮게 되기 위한 경쟁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개월간 숨 가쁜 정상외교…국익 중심 실용외교 확실히 해 나갈 것"

이 대통령은 "출범 직후 G7 정상회의부터 유엔총회, 아세안 정상회의, APEC, G20 정상회의, 중동·아프리카 방문에 이르기까지 지난 6개월 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이 과정에서 정부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를 복원시키기 위해서 모든 노력과 역량을 투입했다. 그 결과 우리 외교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외교 지평도 크게 넓어졌다고 체감한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모든 외교 노력의 최종 목적은 결국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라며 "인공지능, 첨단 과학기술, 방위산업, K-컬처 등 경제 산업 전반에 걸쳐서 공고화된 다층적인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더욱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했다. 

"민생 회복 위해 예산 적시 통과돼야…초당적 협조 당부"

아울러 국회의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 "IMF 같은 주요 국제기관들이 우리 정부의 적극적 재정 운용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이전보다 대폭 상향 조정하는 기관들이 나오고 있다"며 "민생 경제 회복을 보다 가속화하고 내년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예산의 적시 통과가 특히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현재 막바지 예산 심사가 진행 중이다. 법정 시한 내에 예산이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의 초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예산 심의에 있어서도 야당들이 주장하는 바들을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에는 과감하게 채택하고 또 필요한 요구들이 있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한 상당 정도는 수용해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그는 "물론 억지스러운 삭감들이야 수용하기 어렵겠지만 또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름의 합리성이 있는 주장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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