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 강원교육감 재선 도전 표명에 "오만함의 극치"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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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호 강원교육감 재선 도전 표명에 "오만함의 극치" 철회 촉구

연합뉴스 2025-11-27 14:52: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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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진보정당 "온갖 불법·비리로 강원교육 난맥상" 비판

수험생 응원하는 신경호 강원교육감 수험생 응원하는 신경호 강원교육감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이 재선 도전 의지를 공식 표명한 가운데 강원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은 "재선 도전 의사를 철회하라"고 규탄했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27일 출마 의사를 표명한 신 교육감의 발언을 두고 "강원도민의 상식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이며 교육자로서의 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린 오만함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신 교육감이 교육자치법 위반·사전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9월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점을 언급하며 "강원교육의 안정적 발전은 '범죄 피의자'의 직무 지속이 아닌 '불법과 비리'를 저지른 당사자의 즉각적인 사퇴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 강원평화경제연구소

[강원평화경제연구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8월 '교직원 선거 개입' 의혹을 폭로한 최준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정책협력관 사태와 관련해서도 "신 교육감은 최 협력관을 앞세운 인사 전횡과 각종 기행·파행으로 강원교육을 난맥상으로 몰고 갔다"며 "그 외에도 전자칠판 비리, 통일 단체보조금 부정 집행, 상하를 가리지 않는 인사 파행, 방만한 예산 운용과 전용 의혹 등 온갖 부정과 비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고작 15% 내외의 알량한 여론조사 지지율을 근거로 '감옥'에 가야 할 범죄 피의자가 강원교육의 수장 자리를 다시 노리는 작태는 가련함을 넘어 분노를 느끼게 한다"며 "당장 재선 도전을 철회하고 즉각 교육감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로고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로고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 제공]

정의당 강원특별자치도당도 이날 "신 교육감의 재선 도전은 법치주의와 강원도민의 상식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교육자로서 양심, 공직자로서 책임감은 온데간데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 교육감이 가야 할 곳은 교육청이 아니라 법의 심판대"라며 "범죄 피의자가 교육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 한 강원교육의 안정과 발전은 요원하다"며 재선 도전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신 교육감은 전날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강원교육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일하고 싶다"며 재선 도전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했다.

그는 지난 6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담보로 하는, 더 나은 강원교육이 확실히 뿌리내리게 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처음으로 재선 도전을 공언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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