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7개월간 한국공항공사 사장직을 대리했던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이 오는 28일 퇴임하면서 정부가 새 사장 선임에도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7일 한국공항공사는 이정기 사장직무대행이 오는 28일 임기 종료로 퇴임한다고 밝혔다.
다만 새 사장 선임에 대한 절차구성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박재희 전략기획본부장이 사장직무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기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1964년생으로 1982년 공직에 입문해 국토교통부 건설안전과장과 도로운영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 한국공항공사 안전보안본부장에 취임하면서 전국 14개 공항의 안전을 담당했으며 지난해 4월 윤형중 전 사장이 퇴임한 이후 사장직무대행을 맡아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 수습과 지방공항의 국제선 확대에도 앞장섰다.
일각에서는 한국공항공사도 사장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윤형중 전 사장이 퇴임한 이후 지난해 6월 14대 사장 모집공고가 한차례 진행된 바 있다. 그런데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후속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 등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이 새사장 선임 절차에 들어가면서 공사도 내부에서는 새 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사 사장 선임에 대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새 사장 선임 전까지 박재희 전략기획본부장이 사장직무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