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미국 노동력 11.7% 대체 가능”···MIT, 노동시장 충격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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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미국 노동력 11.7% 대체 가능”···MIT, 노동시장 충격 경고

투데이코리아 2025-11-27 14: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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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노동력의 11.7%가 현재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로 대체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지=챗GPT
▲ 미국 노동력의 11.7%가 현재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로 대체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미지=챗GPT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미국 노동력의 11.7%가 현재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로 대체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술직군을 넘어 인사·물류·재무·행정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AI 활용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도시·비(非)도시를 가리지 않고 노동시장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다.

2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미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 공동 연구진이 미국 노동시장과 AI 기술 간 상호작용을 측정하는 ‘빙산 지수’(Iceberg Index)를 개발해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1억5000만명이 넘는 노동력과 수천 개의 AI 에이전트가 함께 움직이는 ‘혼합 사회’를 시뮬레이션했다”며 “AI가 인간 기술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현재 가시적으로 도입된 AI 기술은 전체 임금 가치의 2.2%(약 2110억달러)에 해당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연구진은 HR, 물류, 재무, 일반 사무 등 반복적·규칙 기반 업무 전반에서 AI가 대체 가능한 노동 가치는 총임금의 11.7%(약 1조2000억달러)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기존 예측 모델이 포착하지 못하던 비가시적 업무까지 AI가 침투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AI 영향은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았다. 

이날 연구진은 미국 50개 주 모두에서 비슷한 수준의 영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GDP·소득·실업률 같은 기존 경제지표는 기술 기반 노동 변화의 5%도 설명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AI가 가져오는 구조적 변화를 포착하기 위해 새로운 분석 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빙산 지수가 일자리 소멸 시점이나 지역을 정확히 예측하는 도구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현재 AI 시스템이 어떤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스냅숏”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책 결정자와 기업 경영진이 AI 충격에 취약한 분야를 파악하고 재교육·훈련·인프라 투자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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