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션 다이치 감독 부임 이후 반등에 성공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스웨덴의 강호 말뫼 FF를 홈으로 불러들여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진출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일전을 벌인다. 두 팀은 1979년 유러피언컵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역사적인 인연을 가지고 있어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 '소방수' 션 다이치, 유럽에서도 안정감 불어넣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단기 부임이 실패로 끝난 후, '생존 전문가' 션 다이치가 소방수로 투입되며 팀은 급격히 안정을 되찾았다. 다이치 감독 부임 후 치른 6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특히 최근 4경기에서는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다이치 감독은 2경기를 지휘하며 1승 1무를 기록해 팀을 23위까지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꺾는 등 최근 자신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잔류가 우선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다이치 감독은 유로파리그에 비중 있는 선수단을 투입하며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말뫼 FF: 유럽 무대의 높은 벽, 험난한 원정길
챔피언스리그 문턱에서 여러 차례 좌절을 맛본 말뫼는 유로파리그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경기에서 단 1무 3패(승점 1점)에 그치며 33위로 최하위권에 처져 있다. 특히 4경기 중 3경기를 홈에서 치렀음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점은 뼈아프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2승에 그치는 등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으나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시즌을 마감했다. 다만 빅토리아 플젠과의 원정 경기에서 3-0 완패를 당하는 등 유럽 대항전 원정에서의 경쟁력은 의문 부호가 붙는다.
프리미어리그와 스웨덴 리그의 수준 차이, 양 팀의 최근 분위기를 고려할 때 홈팀 노팅엄 포레스트의 압도적인 우세가 점쳐진다. 션 다이치 감독 부임 후 단단해진 수비를 바탕으로 홈에서 포르투를 꺾었던 노팅엄이 유럽 무대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온 말뫼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치 감독이 프리미어리그를 대비해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지만 현재 노팅엄의 스쿼드 뎁스와 상승세는 말뫼를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노팅엄의 2점 차 이상 승리를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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