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김정복 기자] "제국은 피로 세워지고, 때로는 달콤한 초콜릿으로 포장된다."
껌 팔아 세운 100조 원의 유통 공룡 롯데.
하지만 그 화려한 포장지를 뜯어보면, 형제끼리 칼을 겨누고 아버지를 쫓아낸 막장 드라마보다 더한 '피의 역사'가 숨겨져 있습니다.
오늘
<이재훈의 x파일>
은 한국 재계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남자, 롯데 신동빈 회장의 진짜 얼굴을 낱낱이 파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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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먼저 이 남자의 '핏줄'부터 봅시다.
1955년 도쿄, 발렌타인데이에 태어난 신동빈. 어머니는 일본인, 아내도 일본인, 집에서도 일본어를 씁니다.
한국말이 서툴러 공식 석상에 설 때마다 "롯데는 일본 기업입니까?"라는 질문에 시달려야 했던 그 남자.
하지만 진짜 비극은 국적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형제의 난'이죠. 2015년, 형 신동주와 벌인 경영권 분쟁.
아버지를 앞세운 형을 상대로 신동빈은 어떻게 했을까요? 냉철했습니다.
주주총회를 장악해 아버지와 형을 모두 쳐내고 왕좌를 차지합니다.
가족을 버리고 제국을 택한 순간, 그는 '패륜아'라는 비난과 '승부사'라는 찬사를 동시에 듣게 됩니다.
하지만 승리의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연루, 징역형 선고, 그리고 2년 반의 수감생활.
여기에 "일본 불매 운동"까지 터지며 롯데마트 진열대가 텅텅 비는 수모까지 겪습니다.
이쯤 되면 무너질 법도 한데, 신동빈은 미친 맷집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공격적인 M&A로 판을 뒤집습니다.
하이마트, 삼성의 화학 부문, 그리고 2조 원짜리 편의점 인수까지.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며 유통을 넘어 바이오, AI 기업으로 롯데를 개조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알던 껌 팔던 롯데가 아닙니다. 그는 철저히 숫자로만 말하는 '냉혈한 전략가'였던 거죠.
그리고 지금, 또 다른 그림자가 다가옵니다.
1986년생 장남, 신.유.열. 영국에서 태어나 일본과 미국을 거친 이 '3세'가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며 경영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할아버지 신격호, 아버지 신동빈을 쏙 빼닮은 엘리트 코스.
사람들은 수군거립니다. "과연 이번 승계는 피를 보지 않고 끝날 수 있을까?"
형제간의 소송은 2025년인 지금까지도 현재 진행형입니다.
끝나지 않은 전쟁, 그리고 그 틈바구니에서 자라난 황태자. 역사는 반복될까요?
일본 기업이라는 꼬리표, 가족과의 끊임없는 소송전. 그 진흙탕 속에서도 매출 100조를 지켜낸 냉혹한 승부사, 신동빈.
그는 과연 비운의 황태자일까요, 아니면 피도 눈물도 없는 제국의 지배자일까요? 판단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이재훈의 x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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