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인 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가 2026년 LCK 결승전 및 MSI 대표 선발전의 장소와 일자를 공식 발표했다.
▲사진 출처=라이엇게임즈
2025년부터 단일 시즌제로 개편된 LCK의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전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KSPO돔에서 9월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진행한다. 12일에는 결승 진출전이 열리며, 13일에는 최종 결승전이 펼쳐진다.
KSPO돔은 1988년 올림픽 체조 경기장으로 지어졌고, 2018년 리모델링 후 KSPO돔으로 이름을 바꿨다. 최대 15,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올림픽공원 실내 시설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수용 가능하다. EXO,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대규모 콘서트가 열렸던 KSPO돔은 2016년과 2024년 LCK 결승전 등을 개최하며 LCK 팬들에게 친숙한 장소다.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할 LCK 대표팀을 가리는 MSI 대표 선발전 ‘Road to MSI’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위치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원주종합체육관은 원주 DB 프로미 농구단 홈 경기장으로, 국내 실내 체육관 중 가장 최근에 지어져 최적의 시청 환경을 제공하는 곳이다.
LCK는 2022년부터 매년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 오프라인 로드쇼를 개최해왔다. 2022년 강릉시 서머 결승전 이후 4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연다. LCK는 2023년 대전, 2024년 경주, 2025년 부산 등 비수도권 지역에서 로드쇼를 진행했으며, 추후에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지역에서 LoL 이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MSI 대표 선발전을 원주시에서 개최하는 과정에서 수도권 팬 이동 거리와 인프라 등을 고려했다. 원주시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며 “결승전이 열리는 KSPO돔 또한 팬 접근성이 뛰어나고 2024년에도 성공적으로 결승전을 치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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