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기사 작위를 받은 스포츠 스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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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기사 작위를 받은 스포츠 스타 4

에스콰이어 2025-11-27 12:42:14 신고

3줄요약

영국의 기사 작위란?

영국 왕실 공식 SNS

영국 왕실 공식 SNS

영국 왕실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한 국민-시민권을 가진 남성-에게 ‘기사 작위’를 부여하는 서훈 체계, ‘Knight Bachelor’가 있다. 가장 높은 1등급부터 5등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대영 제국 훈장과는 다르다. 기사 작위를 받은 사람은 이름 앞에 ‘Sir’라는 칭호가 붙지만 훈장만 받은 사람 앞에는 이 칭호가 붙지 않는다.

가장 최근 작위를 수여 받은 베컴으로 예를 들어보자. 그는 2003년 대영 제국 훈장 4급을 받았다. 이 역시 충분히 명예로운 일이지만 ‘훈장’이기에 당시 그의 이름 앞에 ‘Sir’가 붙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기사 작위를 받음으로써 ‘Sir David Beckham’이 되었다.


데이비드 베컴

데이비드 베컴 공식 SNS

데이비드 베컴 공식 SNS

한국 시간으로 11월 5일, 베컴은 ‘베컴 경’으로 거듭났다. 영국 왕실은 올해 6월, 국왕 찰스 3세의 생일을 기념해 수여하는 기사 작위 명단을 발표하였으며 여기에 베컴의 이름이 포함된 것.

데이비드 베컴 공식 SNS

데이비드 베컴 공식 SNS

그는 축구선수로써 쌓은 업적 뿐 아니라 은퇴 후 유니세프 친선 대사, 찰스 3세가 설립한 ‘킹스 파운데이션’의 홍보대사 활동 하는 등 여러 공로를 인정 받아 기사 작위를 수여 받게 되었다.

빅토리아 베컴 공식 SNS 빅토리아 베컴 공식 SNS

베컴이 이날 입었던 수트도 화제를 모았다. 그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이 제작한 것으로 그녀의 브랜드 빅토리아 베컴이 선보이는 최초의 남성복이기도 하다. 빅토리아는 영국산 최고급 울 모헤어의 원단을 사용해 과거 찰스 3세가 입은 옷에서 영감을 받은 쓰리피스의 남성복을 제작했다.


루이스 해밀턴

영국 왕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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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의 신기록 제조기, 루이스 해밀턴은 2021년 12월, 당시 왕세자였던 찰스 왕세자에게 기사 작위를 받았다. 이로써 해밀턴은 재키 스튜어트, 스털링 모스, 잭 브라밤에 이어 네 번째 기사 작위를 받은 F1 선수가 되었다.

루이스 해밀턴 공식 SNS

루이스 해밀턴 공식 SNS

해밀턴은 최초의 흑인 F1 드라이버이자 최초의 F1 흑인 챔피언이다. 2007년 맥라렌에 입단한 뒤 그 다음해인 2008년, 최연소 F1 챔피언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총 7회의 월드 챔피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와 같은 기록을 지닌 이는 F1의 전설인 미하엘 슈마허다. 게다가 해밀턴은 여전히 잘나가는 현역 선수다. 그러니 언젠가 이 기록을 갱신하고 단독으로 최대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EPL의 전설이자 레전드인 알렉스 퍼거슨 경. 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감독으로 부임했던 27년 동안(1986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는 38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런 위대한 업적으로 은퇴한 지 10 여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클럽을 뛰어넘는 감독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퍼거슨 경은 1999년 기사 작위를 받았는데 당시 그의 업적은 그야말로 눈부시다. 맨유에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FA컵,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는 ‘트레블(한 축구팀이 단일 시즌에 주요 대회를 모두 우승해 3관왕을 차지하는 것을 말한다)’이라는 기록을 선사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그해 작위를 수여받았다.


맷 버스비

영국 왕실 공식 SNS

영국 왕실 공식 SN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해 베컴을 포함해 총 다섯 명의 기사를 배출(?) 한 기사 명문가이기도 하다. 그 첫 번째는 맷 버스비 경이다. 그는 세계 2차대전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첫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 맨유는 폭격으로 인해 파괴된 경기장과 약 3,000만 원의 빚을 지고 있는 암담한 상황이었으나 그는 지미 머피 코치와 함께 맨유의 드림팀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버스비 경은 24년간 맨유를 이끌었고 다섯 번의 리그 우승과 두 번의 FA컵 우승, 그리고 1968년, 유러피언 컵 우승을 클럽에 안겼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그해 기사 작위를 수여 받았다. 맷 버스비 감독 이후 1978년에는 윌터 윈터바텀, 1994년에는 바비 찰턴 감독이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위에 소개한 알렉스 퍼거슨에 이어 올해 데이비드 베컴이 이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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