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감성이 교차하는 새로운 흐름이 음악 콘텐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AI)을 도입한 음악 채널 ‘지니AI뮤직’이 20대 청년층의 감정에 깊이 공감하는 콘텐츠로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니AI뮤직’은 채널명에 AI를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음악의 핵심 메시지와 감성적 서사는 인간 창작자가 직접 설계하는 이중적 접근 방식을 택하고 있다. 채널 운영자는 “AI는 감정을 담는 껍데기를 빠르게 만들 수 있는 효율적인 도구일 뿐, 음악의 본질은 결국 사람이 만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해당 채널은 AI 작곡 프로그램을 활용해 멜로디 생성 및 편곡의 일부를 보조하지만, 가사와 기획 방향 등은 모두 인간 창작자의 손을 거친다. 제작자는 “복잡한 음악 제작 과정을 간소화함으로써, 보다 빠르게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니AI뮤직’의 핵심 타깃은 20대 청년층이다. 불안, 설렘, 방황 같은 청춘의 감정 키워드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기획하며, 감정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감정 분석이나 알고리즘 기반 추천 방식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기술적 설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채널명 ‘지니’는 운영자 본인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누군가에게는 소원을 들어주는 존재처럼, 가끔은 나 자신의 마음소리도 들어보고 싶어서 만든 채널”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AI라는 기술적 요소를 전면에 배치하면서도, 내면의 감정에 귀 기울이는 ‘자기 위로의 통로’로서 이 채널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운영자는 이러한 이중 구조를 ‘전략적 역설’로 정의했다. AI의 차가운 이미지가 오히려 진정성을 강조하는 장치로 기능하며, 감성을 자극하는 콘텐츠와 대비를 이루면서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분명하게 만든다는 평가다.
‘지니AI뮤직’은 기술을 단순한 도구로 활용하면서도, 음악이 전달하는 위로의 본질은 여전히 사람의 손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는 AI 콘텐츠가 일방적 정보 제공을 넘어 감정의 대변자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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