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 예비인턴 120명 "취업에 자신감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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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 예비인턴 120명 "취업에 자신감 생겨"

연합뉴스 2025-11-27 11:1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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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실전형 인턴십…52개 기업 9개 직무에 투입

서울특별시청 서울특별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대학 재학생에게 기업 실무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는 '서울 청년 예비인턴' 제도를 통해 120명이 첫 경력을 만들었다.

서울시는 27일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예비인턴 성장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예비인턴 청년들, 이들이 인턴으로 일한 기업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 청년 예비인턴은 체험이나 단기 아르바이트가 아닌 실제 기업에서 4개월 동안 실무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실전형 인턴십으로, 졸업 전 직무 경험이 필요하나 기회가 열리지 않는 현실을 반영해 서울시가 작년부터 도입한 사업이다.

올해는 120명을 선발하는 데 1천77명이 지원해 경쟁률 약 9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예비인턴 청년들은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라인게임즈, 서울교통공사, 오비맥주, 쿠팡풀필먼트 등 52개 기업에 투입돼 IT개발·마케팅·금융·디자인 등 9개 직무 분야에서 일했다.

이날 성과 공유회에 참석한 청년들은 예비인턴을 통해 취업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모씨(24)는 예비인턴십에 참여해 콘텐츠기업 HR(인사)팀에서 조직 규정 개편과 행사 운영 등 실무를 직접 수행하며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업무를 해보니 제가 생각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이제 HR 직무 취업을 준비하는 게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진로강사로 일하면서도 정작 자기 진로를 찾지 못했던 최모씨(23)는 라인게임즈 마케팅 예비인턴에 지원했고, 실무에 투입돼 신규 이용자 증가에 기여한 캠페인 기획을 성공시켰다. 최씨는 "혼자 고민하던 진로가 아니라 직접 부딪히고 일해보며 '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알게 됐다"고 했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최근 청년들이 인턴 경험 자체를 얻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경험의 문턱을 낮춰 '첫 경력'을 만드는 것이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중요한 청년정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jae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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