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의 우승 트로피 환호 장면이 도박으로 악용됐다.
영국 광고 표준 위원회(ASA)에 따르면 미드나이트가 SNS에 게재한 손흥민 관련 게시물이 청소년 보호 규정을 위반했다.
문제가 된 게시물은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한 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이다.
“30펜스, 8폴드 아카 베팅으로, 8.10파운드를 따낸 뒤 형이 이렇게 행동하기 시작한다”는 내용의 문구가 붙었다.
ASA는 “베팅으로 돈을 따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는 명확히 도박 홍보 목적이다”고 지적하면서 “18세 미만에게 강한 호소력을 지닌 인물을 광고에 활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편,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복귀 소식이 들렸다.
토트넘 팬 사이드 ‘스퍼스웹’은 26일 “손흥민이 12월 토트넘 복귀가 확정적이다.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 후 소원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조명했다.
축구 전문 채널 '슛 포 러브'는 최근 손흥민과 만나 진행한 콘텐츠를 공개했는데 토트넘 복귀 의지를 보였다.
손흥민은 "마지막 경기를 한국에서 치렀다. 이 말을 할 적절한 때라고 생각한다. 런던으로 돌아가 토트넘 팬 여러분을 만나고 싶다. 작별 인사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런던으로 돌아가는 날을 정말 고대하고 있다"고 염원했다.
손흥민은 지난 7월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 이적설이 쏟아졌다. 이유는 직전 시즌 기량 하락을 주장하며 곱지 않은 시선이 많았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손흥민의 방출을 고려할 때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선발 출격 자격이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것에 점점 더 타당하게 느껴진다. 이제 자리를 위협받고 있다"고 입지가 위태롭다고 언급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까지 가세했는데 "손흥민은 더 이상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아닌 듯하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플레이시리즈 2경기를 앞두고 토트넘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다. 일단 경기는 즐기겠다. 축구하면서 제일 여러운 결정이었다. 모든 것을 바쳤다고도 생각한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할 수 있는 걸 다했다는 느낌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곳이 중요했다. 향후 거취는 결정되면 이야기하도록 하겠다"며 마지막을 알렸다.
손흥민은 뉴캐슬과의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토트넘 소속 마지막 여정이었다. 교체로 그라운드를 빠져나온 후 벤치에 앉아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우승 후 결별의 길을 걸었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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