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클라라가 협의이혼 소식 발표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한번 자신의 속내를 드러냈다. 최근 SNS를 통해 삶의 고난과 의미에 대한 철학적 메시지를 전하며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클라라는 지난 2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영문으로 작성된 긴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삶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건에는 반드시 목적이 존재한다. 기쁜 순간도, 힘든 시기도, 성공의 순간도, 좌절의 경험도 마찬가지"라며 운을 뗐다. 이어 "우리 주변에 새롭게 등장하는 인연들, 그리고 곁을 떠나가는 관계들조차 모두 필연"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클라라는 "지나가는 모든 순간 속에 배워야 할 교훈이 숨어 있으며, 그러한 깨달음들이 결국 자신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이끌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앞이 막막할 때는 잠깐 모든 것을 내려놓고 깊게 호흡하며 스스로에게 상기시켜라. 지금 이 순간 역시 분명한 이유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글이 공개되자 이혼 발표 직후라는 시점 때문에 클라라의 현재 심리 상태를 간접적으로 나타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떠나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이 전 배우자와의 이별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이며,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클라라는 2019년 자신보다 두 살 많은 재미교포 출신 기업인 사무엘 황 씨와 화려한 결혼식을 올리며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당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결혼식에는 양가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으며, 두 사람의 로맨스는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그러나 결혼생활 6년을 맞이한 올해 8월, 두 사람은 오랜 대화와 숙고 끝에 협의이혼 절차를 완료했다. 클라라의 소속사 KHS에이전시는 지난달 공식 입장문을 통해 "상당한 시간 동안 배우자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눈 결과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며 "협의이혼은 지난 8월 이미 마무리됐지만, 양쪽 가족의 입장과 감정을 배려하는 시간이 필요했기에 뒤늦게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라는 2006년 KBS 2TV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를 통해 연기자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결혼의 여신', '응급남녀', '오감도', '동안미녀' 등 국내 드라마는 물론 중국 시장에도 진출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특히 2023년 개봉한 중국 SF 블록버스터 영화 '유랑지구2'에 캐스팅되는 등 아시아 전역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혼성그룹 코리아나의 멤버였던 이승규의 장녀라는 점도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현재 클라라는 중국을 주 활동 무대로 삼으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SNS 게시글을 통해 개인적 어려움을 딛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 그가 보여줄 새로운 행보와 작품 활동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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