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가 팔달구 축만제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병원균을 검출, 일대 출입 통제와 초동 방역에 착수했다.
27일 수원시에 따르면 기러기 폐사체는 21일 주민 신고로 발견됐으며, 시는 신고 즉시 이를 수거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AI 검사를 의뢰했다.
이후 26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시에 고병원성 AI(H5N1) 확진을 통보했으며, 시는 두 번째 큰기러기 폐사체를 발견해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경기도본부는 24일부터 검출지 주변에 초동 방역을 실시, 시는 축만교부터 수질정화시설 구간까지의 출입을 통제했다.
이와 함께 시는 검출지 반경 10㎞에 위치한 광교저수지, 일월저수지, 만석거, 황구지천, 축만제, 원천저수지, 신대저수지 등 7개 철새도래지를 대상으로 주 5회 이상의 예찰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AI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통제 조치에 적극 협조해달라”며 “야생 조류와 직접 접촉하지 말고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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