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2.50% 동결…올해 성장률 전망치 1.0%로 상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한은, 기준금리 2.50% 동결…올해 성장률 전망치 1.0%로 상향

투데이신문 2025-11-27 10:50:10 신고

3줄요약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한국은행(이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4회 연속 동결했다. 최근 급등한 환율과 부동산 가격 상승 전환이 주요 배경으로 풀이된다. 

한은 금통위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열린 11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존 시장에서는 지속된 원화 약세에 따른 고환율 고착화 우려와 높은 물가, 잇따라 발효된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세로 돌아선 수도권 부동산 가격 등의 원인으로 동결을 점친 바 있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및 운용 관련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96%가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여기에 주요 해외 투자은행(IB)들이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 안팎으로 올린 가운데, 씨티와 JP모건, 골드만삭스 등은 2.2%까지 상향 조정하며 금리 인하 필요 요인이 추가 하락했다. 

이날 동결 결정으로 현재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는 여전히 상단 기준 1.75%포인트를 유지했다. 이 상황에서 한은이 먼저 금리를 낮출 경우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더 확대돼 자금 유출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8월 전망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한 1.0%로 제시했다. 3분기 성장률이 1.2%를 기록하며 한은의 기존 전망치(1.1%)를 상회한 점을 반영한 결과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 역시 1.6%에서 1.8%로 올려 잡았다.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2.0%에서 2.1%로, 1.9%에서 2.1%로 각각 높였다. 

시장에서는 한은의 통화정책이 종료돼 추가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금리 인하가 추가적인 원화 약세와 원·달러 환율 상승, 부동산시장 재점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위험에서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