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보다 3년 앞당겨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가 내년 '채무 제로'를 예고했다.
2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신상진 시장은 지난 20일 열린 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 1월 지방채 1천120억원 전액을 조기 상환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 3년 동안(2019~2021년) 장기 미집행 공원 토지 매입을 위해 모두 2천4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했다.
이후 신 시장이 취임(2022년 7월)한 민선 8기 들어 효율이 낮은 사업을 축소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감축하면서 4년 만에 지방채 조기 상환이 이뤄지게 됐다.
해당 지방채(2천400억원)는 매년 일정 금액을 상환해 ▲ 2023년 1천600억원 ▲ 2024년 1천440억원 ▲ 올해 1천120억원으로 줄었다.
시는 효율적 예산 운영과 체계적인 재정 관리를 통해 기존 2029년까지로 계획한 나머지 지방채 1천120억원의 상환 일정을 3년 앞당겨 내년 1월 모두 갚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도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방채 발행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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