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7일 죽산 조봉암 묘역을 찾아 "토지 개혁을 토지공개념으로 이어받고, 부동산 정책 전반으로 확장해 주거권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중랑구 망우역사문화공원 죽산 조봉암 묘역에 참배한 뒤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국혁신당은 죽산의 뒤를 잇고, 죽산이 도달하지 못한 길을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죽산은 이승만 정부에 참여해 첫 농림부 장관이 됐고, 친일 지주 세력의 완강한 반대를 뚫고 농지개혁을 단행했다"며 "땅을 특권층의 불로소득 자원이 아니라 농민의 목숨과 같은 '생산 수단'으로 바꾼 결단"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조국혁신당이 이어가고자 하는 토지 정의의 원형"이라며 "죽산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국민 의료 보장, 무상교육 등 사회보장제 실시 등을 통해 골고루 잘 사는 사회를 주창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조국혁신당 '사회권 선진국' 구상의 뿌리"라며 "조국혁신당은 돌봄, 건강, 노동, 교육, 디지털, 환경, 문화권 등 사회권을 헌법에 명시하는 사회권 선진국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한편 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 문제 등을 논의한 데 대해서는 "정개특위가 민주당과 국민의힘 만으로 구성되면 정치 개혁 취지에 반한다. 조국혁신당이 특위에 꼭 들어가야 한다고 정 대표에게 말했다"고 했다.
이어 다른 야당과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문제와 관련해 "오늘 오후 다른 야당을 방문한다. 그 전에 서왕진 원내대표가 각 당 원내대표와 소통해왔고 앞으로 더 본격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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