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시청자미디어재단은 국민 누구나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안전하고 올바르게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AI 활용 미디어 제작 지원 가이드'를 마련해 27일 재단 홈페이지 등에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확산하면서 누구나 손쉽게 영상·이미지·오디오 등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 수 있게 됐지만, 동시에 허위 정보 생성이나 저작권 침해, 개인정보 노출 등 새로운 위험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는 공공미디어 분야에서 국민이 주체가 돼 AI 콘텐츠를 안전하게 제작·유통할 수 있도록 공적 기준을 제시한 국내 최초 사례라고 재단은 소개했다.
가이드는 AI 콘텐츠 제작 3대 기본원칙으로 인간중심, 저작권·개인정보 등 합법성 준수, 공공성 지향을 내세웠다.
또 책임성, 투명성 확보, 공정성·다양성, 신뢰성을 4대 제작자 세부원칙으로 설명하며 시민이 AI를 활용해 미디어콘텐츠를 제작하는 전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
AI 도구 활용 시 제작자의 검수 책임, AI 활용 여부 명시, 개인정보 입력 제한 등 실질적으로 확인 가능한 체크리스트도 제공해 전국 12개 시청자미디어센터 등 제작지원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철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은 "생성형 AI가 일상적으로 활용되는 시대에 국민이 미디어를 안전하게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중요한 책무"라며 "건전한 AI 기반 미디어 제작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이번 가이드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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