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방산·해안면의 청소년들이 교육·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택시비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면 지역 학생들의 교육 시설 이용과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자 최근 조례를 개정해 이들에게 1년간 매월 1차례, 최대 5만원까지 택시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방산·해안면에 거주하면서 해당 면 소재지 학교에 재학 중인 초·중·고등학생이다.
이들은 교육·문화 활동 참여한 뒤 택시 영수증과 활동 증빙자료를 양구교육캠퍼스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이를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희망택시 사업' 지원 대상자는 중복으로 받을 수 없으며, 교육·문화 활동과 직접 관련이 없는 택시비도 지원하지 않는다.
군은 이번 사업이 방산‧해안면 지역 청소년들의 학습 기회 확대와 문화 접근성 향상, 그리고 가정의 교통비 부담 완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박인숙 평생교육과장은 "교통 여건 때문에 공부와 문화 활동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교육 문화택시가 든든한 이동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어디에 살든 차별 없이 배움과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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