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데이터 테크 기업 인라이플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 580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만 매출액 202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인라이플의 주요 캐시카우인 모비온은 광고·프로모션 집행 증가로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갔다. 데이터 기반 캠페인의 재집행률이 높아지며 인라이플 전체 실적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모비온의 견조한 수익 구조는 인라이플의 중장기적 실적 안정성에 핵심 기반으로 평가된다.
인라이플은 올해 성과에 대해 “애드테크 사업의 주요 캐시카우인 모비온을 비롯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한 AI 연구개발과 신사업 발굴 등의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 특히 데이터·유틸리티 테크 사업의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비위드는 3분기 매출액 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매출액 60억 원 대비 34% 증가했다. 특히 국내 보안 1위 기업 안랩‧한글과컴퓨터 등 국내 유수 기업의 애드서버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항공 면세점‧롯데이츠 등 리테일에서의 애드서버 구축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비소프트는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매출액 30억 원을 기록해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일일 소프트웨어 이용자 수는 17만 명에 달하며, 일본 시장까지 진출해 사용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인라이플은 모비온의 견조한 실적과 데이터·유틸리티 테크 사업의 선전을 앞세우며,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37억 원을 기록해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인 18억 원을 이미 훌쩍 뛰어넘었다. 남은 4분기에도 기술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통해 연간 영업이익 50억 원 이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훈 인라이플 대표는 ”인라이플의 실적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선제적 투자를 통한 기업 체질 개선의 성과가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 실적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라이플은 2026년 하반기 목표 IPO(기업공개) 추진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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