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한민하 기자] K뷰티 기업들의 시장 외연 확장이 아프리카까지 뻗어나가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그룹 이니스프리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도시에 대거 입점하며 아프리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경제 규모와 소비력이 높은 남아공을 거점으로 삼아 브랜드 인지도와 지역 내 유통 기반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이니스프리에 따르면 케이프타운, 요하네스버그, 프리토리아, 콰줄루나탈 등 남아공의 4대 주요 도시에 온라인을 포함한 총 16개 매장에 입점했다. 남아공 대표 패션·뷰티 유통 체인인 ARC 11개점과 포스치니(Foschini) 5개점이다. 내년 1월에는 포스치니 내 6개점을 추가로 입점할 예정이다.
이니스프리는 남아공 매장에서 ‘그린티 히알루론산 수분 세럼’, ‘화산송이 모공 듀얼 마스크팩’ 등 총 10개 제품을 선보인다. 현지 고객 반응과 수요를 반영해 향후 제품 라인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남아공은 경제 규모, 소비력, 뷰티 트렌드 확산 속도 측면에서 아프리카 대륙 내 핵심 시장으로 이니스프리는 남아공에서 아프리카 권역 내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인접국 시장 진출의 기반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니스프리 관계자는 “남아공은 아프리카 내에서도 뷰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라며 “현지 대표 뷰티 리테일러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자연주의 브랜드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향후 아프리카 시장 전반으로 확장할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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