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임나래 기자] 토스가 대전맹학교와 ‘1사 1교’ 결연을 맺고 시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육은 금융취약계층 중에서도 금융 접근이 어려운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올바른 금융생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1사 1교 금융교육’은 금융회사가 학교와 결연을 맺고 학생들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토스는 올해 초 강원도 양구 한전초등학교와 결연을 맺으며 수도권을 넘어 금융소외 지역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한 바 있다.
이번 대전맹학교 결연은 이러한 포용금융 활동의 연장선에 있으며 금융 접근성이 낮은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넓히는 시도로 의미를 더했다.
결연의 출발점에는 이용자의 목소리가 있었다.
올해 초 토스가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진행한 금융교육에서 한 시각장애 학생이 “우리 학교 친구들에게도 이런 금융교육이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고 이 제안이 대전맹학교 결연으로 이어졌다.
토스는 이용자의 목소리를 단순한 의견 수집에 그치지 않고 포용금융 활동을 확대하는 계기로 발전시켰다.
이번 교육은 ‘금융상식 레벨업’과 ‘금융사기 예방하기’ 두 파트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저축과 투자의 원칙, 신용점수의 개념, 이자의 원리 등을 배우고, ‘나의 소비성향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평소 소비습관을 돌아보며 스스로의 금융생활을 점검했다.
또 보이스피싱과 고액 알바 사기 등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금융사기 예방법과 대처법을 익히며 실생활 속 금융 이해를 높였다.
토스는 모두가 금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중요한 사회적 책임으로 보고 있다.
토스가 자체 개발한 앱 접근성 자동 진단 도구 ‘앨리(Ally)’를 중심으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도 앱 내 주요 기능을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적 노력이 금융교육 활동과 맞물려 금융 접근성 전반을 높이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금융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금융의 문턱을 낮추고자 했다”며 “토스의 금융교육 활동이 기술적 포용과 함께 시너지를 내며 디지털 포용금융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스는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경계선지능인, 보호시설 아동, 자립준비청년 등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교육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령, 장애의 구분 없이 모두가 금융을 배울 수 있도록 포용금융 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