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대한안경사협회와 다비치안경체인, 에실로 코리아, 쿠퍼비전, 소모비젼케어 등의 기업이 11월 20일과 21일 양일 간 서울 마곡 COEX 대강당, 1층 전시장에서 노안 및 근시 억제 솔루션 제시를 위한 시력 교정과 노안 관련 기능성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11월 20일과 21일 양일 간 진행되었으며 증가하는 노안 인구에 대응하여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한 기능성 렌즈 컨퍼런스로 다양한 기업이 관련 주제로 심도 깊은 발표를 진행했다. 노안은 수정체 탄력이 감소하면서 가까이 있는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한다. 대한민국 인구 약 5,168만명 중 노안 인구는 이미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증가하고 주로 근거리 작업을 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노안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컨퍼런스 첫 발표를 맡은 한국 호야렌즈의 경우 “3045 젊은 층의 노안 증상 발현이 증가하고 있다”며 노안의 증상을 늦추기 위한 슬로우 에이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초기 노안을 위한 기능성 렌즈는 착용 시 양안 불균형에 따라 적응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며 양안시 조화 기술과 이를 적용한 비쥬 프로 렌즈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에실로 코리아는 사용자 행동 인식을 기반으로 하는 AI 기술을 반영한 프리미엄 누진 렌즈 바리락스 XR 렌즈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바리락스 XR은 디지털기기 사용이 보편화된 현대인들의 시생활에 맞게 개발된 누진 렌즈이다.
소모 비젼케어는 노년 시각 변화에 대응하는 현대의 해법 중 하나로써 프리폼 누진 렌즈 설계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프리폼 설계는 개인의 시각 데이터를 정밀하게 반영하여 각 사용자에게 최적의 시야를 제공하는 첨단 기술이다. 실제 렌즈 표면과 도수 분포를 시각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프리폼 렌즈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로 렌즈 맵핑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소모 비젼케어 손영현 교육 팀장은 “프리폼 설계는 정확한 가입도 처방을 위함이며 정확한 처방은 노안 환자의 시각적 불편함을 해결하는 핵심 요소로 사용자에게 편안한 근거리 시야를 제공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라고 전했다.
다비치안경은 “최근 노안 인구의 급증으로 초고령화 시대에 진입하는 우리나라는 노안 발생 평균 연령이 46세에 이르고 있음에도 노안교정용 누진렌즈의 착용율은 11%에 그치고 있다”며 “이는 선진국인 프랑스, 미국, 일본의 반에도 못 미치는 실정으로 업계 전반적으로 합심하여 소비자들을 대상 다양한 기능성 렌즈와 노안 솔루션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발표를 맡은 글로벌 콘택트렌즈 전문 기업 쿠퍼비전(Coopervision)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안(眼)건강 솔루션을 소개했다. 쿠퍼비전은 미국 FDA로부터 최초로 소아근시 관리 솔루션 승인을 받은 ‘마이사이트 원데이(MiSight 1day)’ 소프트렌즈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근시 진행 억제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날 발표에서 김동필 쿠퍼비전 학술지원팀장은 노안 교정 방법과 함께 다초점 콘택트렌즈의 차별화된 장점을 소개하며 청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노안 교정용 다초점 콘택트렌즈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내년 출시 예정인 ‘마이데이 원데이 멀티포컬(MyDay 1day Multifocal)’에 적용된 Binocular Progressive System(BPS) 기술을 강조했다. 이 기술은 노안 고객에게 보다 편안한 착용감과 선명한 시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쿠퍼비전은 앞으로도 소아근시 관리부터 노안 교정까지 생애 전 주기 시력 관리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노안 증상은 누진다초점렌즈 등을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누진다초점렌즈를 처음 착용하는 많은 이들이 단초점 렌즈와 사뭇 다른 착용감에 부적응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는 증가하는 디지털 기기 사용 및 변화하는 시생활, 빠르게 증가하는 초기 노안 인구에 대응해 다양한 개인 맞춤형 누진다초점 안경 렌즈와 멀티포컬 콘택트렌즈를 선보이며 고객의 적응을 돕고 있다.
그 예로 다비치안경의 자사 브랜드 마이다스 M 홈피스는 타 개인 맞춤형 누진다초점 렌즈와는 달리 멀리와 가까이 모두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누진다초점 렌즈 적응이 어려웠던 고객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어 기존 돋보기 착용자들이 누진다초점 렌즈로 구매를 전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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