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방통대 ‘동두천학습관 폐관’ 저지대회…29일 방통대 본교 앞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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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방통대 ‘동두천학습관 폐관’ 저지대회…29일 방통대 본교 앞 집회

경기일보 2025-11-27 08:45: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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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지행역 앞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동두천학습관 전경. 송진의기자

 

한국방송통신대학교(방통대) ‘동두천시 학습관 폐관’ 저지를 위한 전국대회가 29일 방통대 본교 정문 앞에서 열린다.

 

방통대 서울지역대학 총학생회와 제41대 동두천·포천·연천학생회가 주관하고 방통대 제43대 전국총학생회가 후원하는 이날 집회는 오후 1~5시 진행된다.

 

개회선언에 이어 이현범 서울지역총학생회장 대회사, 김현정 동포연학생회장의 투쟁 경과 보고, 김용출 전국총학생회장·총동문회장·경기지역총학생회장·제주지역총학생회장·강원지역총학생회장의 연대사, 현장 신청 순 자유발언, 서울지역총학생회장 마무리 발언, 구호 제창 등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현범 서울지역총학생회장은 동두천(동두천,포천,연천) 학습관 폐관 저지 대회사를 통해 “수많은 학습자에게 열린 교육의 장이자 평생학습의 요람으로 단지 책상과 의자가 놓인 공간이 아닌 누구나 차별 없이 배움의 길에 설 수 있도록 보장해 온 상징적 터전인 동두천 학습관의 폐관은 단순한 행정적 결정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학습권을 박탈하고 교육 기회의 균등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퇴행”이라고 주장할 계획이다.

 

이어 단순한 건물 하나의 존폐를 논하기 위해 모인 게 아닌 지역 학습자들의 꿈을 짓밟고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학습권을 지키고 교육의 기회를 수호하며 지역사회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한 역사적 행동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배움의 권리를 지키고 교육의 희망을 이어가기 위한 동두천 학습관 사수에 절대로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워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동두천학습관 폐관결정 즉각철회 ▲지역학습자 권리존중·교육기회 균등보장 ▲평생학습 가치훼손 행정적 퇴행 중단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김용출 전국총학생회장도 연대사를 통해 “단 한 번의 충분한 설명도 그 어떤 대안도 없이 일방적으로 폐관을 통보하는 건 학생을 버리는 행위이고 방통대 교육을 포기하는 결정으로 학생 지원보다는 직원 편의 사업이 우선되시는 지금의 방송대학교 구조는 반드시 재검토돼야 한다”며 학교당국의 반성과 함께 학습관 폐관을 즉시 중단하고 학생과 논의하고 함께 해법을 만들어 줄 것을 호소할 방침이다.

 

김현정 동포연합학생회장은 “동두천 학습관은 인접 지역 학생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학습 수요가 2천명 이상으로 단순한 숫자 기준 적용은 부당하며 방송대 재학생과 총동문을 비롯한 지역사회와 함께 폐관 결정이 철회될때까지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통대는 지난해 7월 조직·인력 운영 효율화를 위한 조직개편 기본계획에 따라 학습관 존치가 가능한 정원 학생수 300명중 4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임대기간 만료일인 내년 4월30일자로 동두천학습관 폐관을 결정, 학생회와 지역사회의 반발을 샀다.

 

동두천학습관은 지난 1986년 9월 개관 이후 동두천은 물론 포천, 연천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이 학업의 꿈을 이어가는 배움터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현재는 지행역 앞 일반인 건물 3층에 행정실 및 도서실, 학생회실, 스터디실, 강의실, 열람실 등 318.6㎡ 규모로 직원 2명이 상주하여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입생 및 편입생 멘토링, 행정지원, 스터디 및 동아리 운영 등 학생 중심의 학습환경을 성실히 뒷받침하고 있다. 2명의 인건비를 제외한 임대료와 관리비는 부가세 포함 월 30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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