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남양주을)은 민주당 최고위원들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로 줄사퇴해 지도부가 붕괴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전날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지방선거 출마로 인한 최고위원회 붕괴 가능성 관련 질문이 나오자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현 최고위원회 구성에 대해 "당연직인 당대표, 원내대표를 포함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지명직 최고위원 2명 등 모두 9명이다"라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그 중 5명이 사퇴할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넘어갈 가능성에 대해 묻자 김 의원은 "반수(5명) 이상이 그만두면 비대위로 가지만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과반 이상 그만둘 일은 없다'고 했듯이 그럴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경기지사 출마를 위해 사퇴를 준비하지만 제가 개별적으로 황명선 의원(충남지사 후보군), 서삼석 의원(전남지사 후보군)에게 회의 중 개인적으로 물어보기도 했는데 과반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할 최고위원이 자신을 포함해도 많아야 4명 정도 될 것으로 판단한다는 의미다.
또 김 의원은 "당규에 따라 최고위원은 지방선거 6개월 전인 오는 12월 2일 24시까지 사퇴해야 한다"며 “이번에 사퇴할 최고위원이 3명이 될지, 4명이 될지 모르지만 당규에 따라서 보궐 선거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고위는 최고 의결기구, 당에서 중요 역할을 하기에 최고위원을 희망하는 분들이 꽤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최고위원 자리가 비게 될 경우에도 금방 채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전현희 최고위원이 사실상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든 상태다.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는 김병주 최고위원과 한준호 최고위원(고양을)이 출마의 뜻을 굳힌 상태다.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는 이언주 최고위원(용인정)은 경기지사 출마 여부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장 후보군인 황명선, 서삼석 최고위원은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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