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중국 내 출시 후 글로벌 출시까지 한 달 이상 걸리던 관행과 달리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초고속 글로벌 런칭이 예고된 것이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7’을 정면 겨냥한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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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IT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12월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의 최대 도시 두바이에서 메이트 X7 출시 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지난 25일 중국에서의 신제품 공개 직후 이뤄진 발표다.
화웨이의 이번 신제품의 해외 시장 출시 속도는 기존 제품보다 빠른 편이다. 일례로 퓨라(Pura) 80 울트라는 중국에서 공개 후 약 한 달 뒤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화웨이의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인 메이트 X7은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 중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먼저 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글로벌 대화면 폴더블 시장은 사실상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메이트 X7은 화웨이가 미국 제재 이후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선 상징적 모델로 글로벌 출시에 속도를 내 판매 확대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이전 화웨이의 메이트 X 시리즈의 글로벌 출시에 비춰보면 글로벌 모델도 전날 중국에서 공개된 것과 동일한 하드웨어 구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트 X7은 칩셋은 기린(Kirin) 9030 프로, 운영체제는 하모니(Harmony) OS 6, 배터리 용량은 5525mAh다. 디스플레이는 8인치 폴더블 메인 화면에 6.49인치 커버 화면으로 구성됐으며,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최신 폴더블 플래그십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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