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서 26일(현지시간)에도 이스라엘군이 공습과 군사작전이 이어지면서 4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살해 당했다고 가자지구 민방위대가 발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마무드 바살 민방위대 대변인은 신화통신 등 외신기자들에게 이스라엘군이 가자 북부 베이트 라히야 시의 광장 부근을 폭격해서 2명이 죽고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날 앞서 가자 남부의 칸 유니스 시 동쪽에 있는 바니 수하일라 마을의 알-파라비 학교 부근도 폭격을 당해서 팔레스타인 주민 1명이 죽고 1명이 다쳤다고 그는 밝혔다.
그 밖에 가자 중부 알 마가지 난민수용소 단지 동쪽에서도 26일 정오 쯤 사람들의 집회에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가해서 또 한 명이 숨졌다고 바살 대변인은 말했다.
이와 별도로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 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4시간 동안에 10명의 시신을 수습해서 병원에 안치했으며 그 중에는 25일에 살해 당해 건물 잔해 속에서 발굴된 2명도 포함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10월 10일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정전협정이 발효된 이후에도 이군 공격으로 숨진 사람이 347명에 달한다. 또 889명이 경상에서 중상까지 여러 수준의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2023년 10월 7일 이후 가자지구에서 살해 당한 팔레스타인인의 수는 총 6만9785명으로 늘어났고 부상자는 17만965명이라고 가자 당국은 밝혔다.
그와 별도로 가자 보건부는 26일 이스라엘에서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넘겨 받은 팔레스타인 주민 시신이 15구이라고 발표했다. 이렇게 인수한 시신의 수는 총 345구이다.
팔레스타인의 관련 당국은 이 345명 가운데 지금까지 99명의 신원을 알아냈으며, 나머지도 검시와 관련 기록 등 조사 과정을 마치는 대로 유족들에게 인계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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