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카라 전 대통령 14년형…난맥상 페루, 전직 대통령 4명째 수감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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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카라 전 대통령 14년형…난맥상 페루, 전직 대통령 4명째 수감자로

모두서치 2025-11-27 06:58: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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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페루 법원은 26일 마르틴 비스카라 전 대통령(2018∼2020년 재임)에게 남부 주지사로 재직하는 동안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법원은 판결 즉시 비스카라 전 대통령의 구금과 함께 9년간 공직 활동 금지 처분도 선고했다. 그는 판결에 항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스카라는 소셜미디어에 “이건 정의가 아니라 복수”라고 주장하고 “그들은 나를 무너뜨리지 못할 것”이라고 올렸다.

비스카라는 자신의 형량이 의회를 장악한 우익 정치 세력에 저항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비스카라는 대통령 재직 시절 의회를 장악한 고(故)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력들과 충돌했고 결국 의회를 해산했다 .

수도 리마의 형사법원은 비스카라 전 대통령이 모케과 주지사로 재임하던 2011∼2014년 두 가지 주요 프로젝트(관개 시스템 및 병원 건설)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는 대가로 여러 회사로부터 불법적인 돈을 받았다고 결론지었다.

검찰은 비스카라 전 대통령이 건설 회사로부터 약 61만 1000달러의 뇌물을 받았다며 15년형을 구형했다.

현재 알레한드로 톨레도(2001∼2006), 오얀타 우말라(2011∼2016), 페드로 카스티요(2021∼2022) 등 3명의 전직 대통령이 각종 혐의로 수감되어 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15년 넘게 수감 생활을 하다가 2023년 석방된 뒤 이듬해 8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내년 4월 12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는 비스카라 전 대통령의 동생인 마리오 비스카라가 출마한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페루에서는 잇단 대통령 탄핵 등으로 2018년 이후 7년간 6명의 대통령이 교체됐다.

디나 볼루아르테 현 대통령은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이 국회 해산을 시도하다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2022년 12월에 불명예 퇴진하면서 부통령에서 대통령직을 승계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도 '롤렉스 불법 수수 스캔들' 등 각종 비위로 탄핵소추 위기를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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